여수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포스팅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처음에는 이렇게 포스팅을 많이 하게 될지 몰랐어요. 근데 없는 정보로 약간의 고생을 하고 난 후에 꼭 부각해서 알려드리고 싶은 점들이 생겨서 계속 포스팅을 하게 되네요.

 

지난 포스팅에는 오동도 해상케이블카 돌산공원 주차장과 케이블카 티켓 가격에 대해서 이야기했는데요. 이번에는 여수 해상케이블카 자산탑승장에 도착해서 오동도 입구까지 가는 2가지 방법에 대해 포스팅해보겠습니다. 끝에 두 가지 방법 깔끔하게 정리해놓을테니 끝까지 읽어주세요! 계단지옥 에피소드도 있어요.

돌산공원에서 오동도 케이블카를 타면 자산공원 탑승장에 도착합니다. 이때는 길이 하나뿐이라서 그냥 쭉 나오시면 되요. 그러면 이렇게 많은 소원팻말을 볼 수 있습니다.

승강장에서 나오면 하트나무소원팻말을 파는 곳이 있어요. 기념품도 파는 곳이라서 구경하거나 소원 메달 곳을 열심히 찾는 분들이 계셨어요.

저도 기념품을 참 좋아라하고 여기에 내 추억 하나 얹어도 좋겠다는 생각을 했지만 하지 않았습니다. 기념품샵은 오동도를 다녀온 후에 들러도 되고, 소원끼리 엮여 있어서 자리 찾다가 시간을 다 보낼까봐 일단 패스했어요. 오동도에서 나올 때는 기운이 없어서... 결국 패스했습니다. 대신 여수 기념품샵을 찾아갔는데 그건 다음에 포스팅으로 주차까지 포스팅하겠습니다.

소원들을 뒤로 하고 하나뿐인 길을 조금 더 내려오면 이렇게 표지판을 만나게 되는데요. 저는 이때 왜 사진 찍을 생각만 했을까요. 저 표지판에는 오동도, 여수해상케이블카 주차타워, 여수해상케이블카 해야정류장 세 갈래 길이 쓰여있어요. 다른 포스팅에 보면 별다른 언급이 없어서 오동도 방향으로 내려갔는데요. 이게 저의 극기훈련의 시작이었습니다.

 

 

 

여수해상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오동도에 들어가는 첫번째 방법

표지판의 오동도 방향의 계단으로 내려가는 방법입니다. 정말 비추하고 싶은 방법이에요.

오동도 방향으로 경사길을 내려가면서 이 언덕만 내려가면 되니까, 입구에서 동백열차 타면되니까 금방 내려가겠지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그것은 저의 오산이었습니다.

계단이 끝없이 이어져 있는거에요. 게다가 계단이 비스듬하게 기울어진 상태로 칸이 좁아서 조금 위험합니다. 낡은 나무 계단도 많고요. 체력이 약하거나 저처럼 무릎 관절이 안좋거나 아이를 대동하시는 분들은 계단은 피하시길 바라는 마음으로 이렇게 포스팅하고 있습니다.

마지막 구간이 계단이 가장 가파르고 비스듬하고 좁습니다. 난간에 살짝 의지하며 옆으로 게걸음처럼 내려갔습니다. 골반 나가는 소리 들리시나요? 저기 보이는 가로등 있는 곳에서 잠깐 쉬고 싶었는데 오르막길처럼 되어있어서 빨리 내려가는 게 낫겠더라고요. 다리가 덜덜 떨리면서 오동도 입구까지 도착했습니다.

제가 평소 무릎 관절부터 뼈들이 잘 안맞아서 걷는게 조금 느려요. 특히 계단은 오르내릴수록 관절에 무리가 가서 더 늦어지는데요. 이때는 제 걸음 기준으로 20~30분 걸린 것 같아요. 신랑이 중간중간 기다려줬는데 기본 20분 정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여수해상케이블카 정류장에서 오동도에 들어가는 두번째 방법

1분도 안걸려서 지상으로 내려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아까 표지판을 만났을 때 여수해상케이블카 주차타워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방법입니다. 

저는 주차장을 가기 위한거라고 생각했는데, 주차장 입구에서 5분이면 오동도 입구까지 걸어서 도착할 수 있습니다. 해상케이블카를 타고 이동하시는 분이라면 꼭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실제로 아래에는 차로 오동도를 오시는 분들이 주차하는 지상주차장이 있습니다. 저는 주차타워 엘리베이터라고 해서 헷갈렸지만.. 꼭 이걸 타시길 바랍니다. 엘리베이터 버튼에 11층이라고 쓰여진 걸 보면 잘했다는 생각이 들거에요. 11층 높이를 걸어서 그것도 계단으로 내려가는 일은.. 운동을 좋아하는 신체건강한 분이라면 추천드립니다.

 

 

 

 

여수 해상케이블카 이용 시 오동도 입구로 가는 두가지 방법

첫번째, 계단을 이용한다. 소요시간 20분 정도

두번째, 오동도 공영주차장 주차타워 엘리베이터를 이용한다. 소요시간 30초

엘리베이터 운행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입니다. 내려갈 땐 1층, 올라올 땐 11층을 누르세요.

주차장에서 오동도 입구까지 걸어서 5분 정도 걸립니다. (가는 길에 간식 포장마차들이 늘어서 있음)

 

오동도 케이블카를 이용해서 오동도에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에게 좋은 팁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는 동백열차 시간을 놓쳐서 오동도 방파제길을 따라서 30분을 더 걸어 들어갔습니다. 계단으로 내려온 탓에 다리에 힘이 빠져서 좀 오래걸렸어요. 성인 남자분 걸음으로 15분 정도 걸려요. 저는 계단 30분, 방파제길 30분, 오동도 1시간, 총 2시간을 걷고 오르고 내려오는 일을 반복했습니다. (오동도 공영주차장 주차요금, 동백열차 시간표와 요금, 티켓 구입하는 방법도 뒤에 포스팅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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